"원유가격 인상 등 불가피한 조치"...우유값 나란히 ↑
"원유가격 인상 등 불가피한 조치"...우유값 나란히 ↑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0.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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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우유업체들이 주요 유제품들의 가격을 인상했다.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우유업체들이 주요 유제품들의 가격을 인상했다.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여파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서울우유가 유제품 가격을 10월 1일자로 인상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타 업체들도 자사 유제품들의 가격을 인상했다.

처음 가격인상을 발표한 서울우유의 경우 평균 5.1%의 가격인상이 이뤄졌다.

서울우유의 흰우유, 저지방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 200mL 제품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 인상됐다. 흰우유 1L는 2700원에서 2850원으로 150원이 올랐으며 흰우유 1.8L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가격이 인상됐다. 이 밖에도 비요뜨와 초코링 등의 제품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 인상됐다.

매일유업의 경우 각 제품별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매일유업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오는 7일에 평균 4~5%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오는 14일부터 우유 제품들의 가격을 인상한다. 

흰우유의 경우 평균 4.9%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발효유 및 가공유 제품의 경우 평균 0.3%, 1.6% 수준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맛있는 우유GT 2입' 제품은 유통업체 기준 4700원 중반 수준에서 4900원 후반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빙그레 역시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등 주요 유제품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가격 인상 내용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바나나맛 우유가 7.1%, 요플레 오리지널이 6.4% 인상되며, 최종 가격은 유통채널과의 협의를 통해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렇게 시장 유제품들의 가격이 인상된 원인은 원유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각 기업들의 관계자는 하나같이 입을 모아 "국내 원유가격 인상 및 기타 부자재 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조원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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