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생리통, 자궁근종 의심...수술 혹은 하이푸로 치료
극심한 생리통, 자궁근종 의심...수술 혹은 하이푸로 치료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9.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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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 원장(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자궁근종은 자궁에 발생하는 양성의 혹이다. 자궁근종은 위치, 크기, 개수에 따라 다양하게 불리는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병변이 생겨도 그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증상인 통증, 출혈, 하복부의 불편감, 빈뇨 등이 있어 병변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극심한 생리통이 지속되거나, 과도한 출혈이 이어진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은 "극심한 생리통, 계속되는 부정출혈, 아랫배의 돌출, 하복부 압박감 등은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자궁근종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자궁근종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착상과 태아의 성장을 방해해 난임과 조기 유산의 고통을 안겨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궁근종은 여성 고유의 기관인 자궁에 나타나는 병변이기에 치료법 또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자궁을 적출하거나 근종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적 방법과 하이푸 같은 비수술적 방법이 대표적이다. 하이푸 치료의 경우, 초음파를 고강도로 집속해 복부에 투과, 자궁근종을 조사하는 방식이다.

높은 열에너지로 근종을 태우는 방식인 하이푸는 개복과 절개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분들도 자궁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 외부의 흔적이 남지 않아 미용적 만족감을 준다는 점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자궁 근육 사이에 나타나는 근층 내 근종일 경우에도 자궁 절개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자궁 보존 치료를 계획할 수 있어 가임기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하이푸 치료는 여러 장점이 많은 시술이지만, 다른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이와 관련해 최동석 원장은 “하이푸 치료는 수술이 아닌 시술로 혹을 떼어내는 개념으로, 근종의 상태나 환자의 건강에 따라 하이푸시술이 두 번 이상 필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하이푸 치료 병원을 선택할 때 해당 부분들을 주치의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것이 필요하다"고 유의사항도 전했다.

도움말: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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