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투석전문의‘ 대국민 캠페인 진행
대한신장학회, ‘투석전문의‘ 대국민 캠페인 진행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8.31 14: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투석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평균 75%
“혈액투석실 4곳 중 1곳은 투석전문의 없어“
투석전문의 스티커 및 배지 (자료=대한신장학회 제공)
투석전문의 스티커 및 배지 (자료=대한신장학회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양철우)는 COVID-19 판데믹을 겪으면서 투석실의 관리를 책임지는 투석전문의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환자들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투석전문의에 대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진료현장에서 투석전문의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회는 ▲투석전문의 로고 스티커 및 배지 부착 ▲동네 투석전문의 찾아가기 ▲포스터 및 동영상 제작 ▲공중파를 통한 투석전문의 홍보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신장 전문의만이 혈액투석실을 운영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경우 혈액투석실 의료진의 자격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서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8년 심평원의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 혈액투석실에서 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은 평균 75%로 혈액투석실 4곳 중 1곳은 투석전문의가 없는 상태이다.

캠페인을 주관한 황원민 이사(건양의대 신장내과)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투석전문의 제도에 대해 모르는 환우분이 많고 실제로 본인이 다니는 투석실에는 당연히 투석전문의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하다”고 캠페인 배경을 설명했다.

학회 이영기 투석이사(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은 “학회 내에 대국민 홍보 TFT를 구축하여 투석전문의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대국민 홍보를 전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