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폭력 멈춰!" 교육부 등,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 나선다
"사이버폭력 멈춰!" 교육부 등,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 나선다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8.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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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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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지난 26일 '학생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 실무협의체'(이하 실무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지난 5월 열린 제1차 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실무협의체의 중점과제를 발굴함과 동시에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으며 지난 5월에 발족한 실무협의체 7개 부처(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법무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방송통신위원회・경찰청) 및 6개 기관의 실무자(담당과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이버폭력 사태의 심각성과 전 부처(기관) 협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사이버폭력 인식 개선을 위한 예방 활동(캠페인)과 홍보를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이날 실무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각 부처 담당자들은 모든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이버폭력 예방 홍보 자료를 제작하고 학교, 도서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 배포해 접근성을 높이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학생 주도적인 사이버폭력 예방활동단(서포터스단, 투게더 프로젝트)이 유튜브,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학생들의 예방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폭력 유형 중 지속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활동(캠페인)과 홍보활동도 추진한다.

10월 9일 한글날을 계기로 관계부처(기관) 합동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에 관한 홍보활동(가칭: 고운 말씨 잇기)을 하고, 동시에 관계부처(기관)장 공동 서한문을 학교, 언론, 기업 등에 전달하고 각 기관의 자체 홍보 매체를 활용한 참여를 유도해 예방 활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단위학교의 학생 언어폭력 예방 집중수업과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예방 활동(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각 관계부처(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언어폭력 예방 교육자료를 통합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번 2차 회의에서는 각 부처(기관)별로 관리하는 언어폭력 예방 교육자료를 통합해서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향후 정부 차원의 예방교육 통합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발판을 다지는 의미를 지닌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해 전 사회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는 만큼 폭력 없는 아름다운 사회 풍토를 만드는 데 실무협의체가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실무협의체에서 발굴된 중점과제를 추진하는 데 관계부처(기관) 간 지속적인 소통과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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