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일산병원-경기도 교육청 맞손
국민건강 일산병원-경기도 교육청 맞손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8.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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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중복장애학생 교육지원 위한 병원학교 운영 협약식 체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경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지난 26일 경기도 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중도중복장애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병원학교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늘 9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병원학교는 병원 내에 설치된 파견학급 형태의 학교로 장기 입원이나 지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업 기회를 부여하고 또래 관계를 유지시켜 주며 학습 및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 ‘21년 보건복지부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지정사업기관으로 선정된 일산병원은 어린이 재활 분야의 선도의료기관으로서 치료와 교육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병원 학교 운영을 계획했다.

이에 일산병원은 경기도 교육청과의 상호 협력 아래 장애아동의 치료, 교육, 일상생활이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포괄적 어린이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일산병원은 입원 또는 낮병동 등 장기간의 병원치료로 인해 유치원·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병원에서의 재활치료와 파견교사의 학습을 연계한다고 밝혔다.

특히 특수교육시설에 대한 방문 진료 및 치료 자문·연계, 순회학급 학생 가정 방문치료 및 부모교육, 관련 종사자 교육 등 보다 폭넓은 치료와 학습이 연계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치료와 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통합적인 관리체계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2012년 종합병원 중 최초로 입원치료와 외래치료의 장점을 살린 소아 재활 낮병동을 개소했으며, 국내 최초로 치료와 일상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오전 집중치료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 등 환자중심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힘써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아동과 가족 중심의 포괄적인 어린이재활의료서비스 체계를 확립하는 등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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