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SKT 손잡고 ‘AI뱅킹’ 속도 내나
KB국민은행, SKT 손잡고 ‘AI뱅킹’ 속도 내나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8.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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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제공)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사진 왼쪽 세번째)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사진 오른쪽 네번째)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KB국민은행이 26일 SK텔레콤과 AI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SK텔레콤의 ‘누구(NUGU)’를 기반으로 인터넷 뱅킹 ‘리브(Liiv)’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의 누구는 일상생활을 비롯해 교육, 쇼핑, 금융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KB국민은행은 SK텔레콤의 누구를 기반으로 음성을 통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잔액 조회나 송금 등의 서비스를 음성으로 진행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특히 리브만을 위한 별도의 음성 호출 명령어를 적용하는 등 Z세대의 고객 경험을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날씨나 감성 대화, 백과사전 등 일상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AI 서비스도 인터넷 뱅킹 ‘리브’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금융을 거부감 없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리브 앱을 ‘금융 놀이터’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KB국민은행은 자사의 간편 뱅킹 앱 리브를 Z세대를 위한 특화 금융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협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KB국민은행이 SK텔레콤의 누구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모바일 플랫폼 이용 고객을 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KB국민은행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는 “AI 기반의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Z세대 고객은 새로운 금융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브가 Z세대를 위한 차세대 금융 앱으로 자리매김해 KB국민은행이 넘버원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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