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부부들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난임일 것이다. 임신은 수십 가지의 가능성이 맞아 들어야 가능하며, 난임의 원인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과 부부에 따른 이유가 다를 것이다. 하지만 만약 여성에게 자궁근종이 있다면, 이 부분이 난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자궁근종은 여성 고유의 기관인 자궁에 생기는 양성 혹이다. 자궁 평활근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통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근종이 커질 경우 주위 장기를 압박해 하복부의 불편감을 줄 수 있고, 부정출혈,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자궁근종은 배아가 착상하는 ‘밭’이나 마찬가지인 자궁에 발생하기 때문에 그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점막 하 근종의 경우 자궁 내막에 변형을 주기 때문에 수정란의 착상 단계부터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궁근종이 있는 채로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크기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을 자궁혹이 커질 수 있으며, 혈류의 변화로 세포괴사와 함께 극심한 통증이 올 수 있다. 자궁내막의 악화, 과도한 출혈로 임신이 유지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출산까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간단한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 혹은 비수술적 치료인 하이푸로 치료가 가능하며, 나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라면 자궁난소 검진으로 혹시 혹이 있진 않은지 먼저 확인하고, 혹이 있다면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먼저 자궁난소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건강한 임신 출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