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영세한 식품업체의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HACCP 준비 업체 등을 대상으로 미생물 검사 및 이화학 검사를 올해 11월 말까지 무상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기업, 여성 기업 및 사회적 기업(직원 30% 이상 취약계층)이나 HACCP 의무적용 유예 업체 중 자체 시험・분석이 어렵거나 검사지원이 필요한 영세업체다.
이번 무상 지원을 통해서 해당 업체들은 고춧가루, 김치 등 비가열 식품의 중요관리점(CCP)에 대한 유효성 검증 시 미생물 검사, 곡류 등과 같은 농산물 원료의 안전성 관리를 위한 이화학 검사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중요관리점 전‧후 공정의 미생물 검사는 중요관리점이 미생물학적으로 유효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검사 항목은 위생지표 세균 2종(일반세균, 대장균군)과 식중독균 6종(장출혈성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살모넬라, 바실러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황색포도상구균)이다.
이화학적 검사는 관능검사, 시험성적서 확인과 함께 원료 입고 시 농산물 원료(곡류, 견과류 등)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검사항목은 곰팡이독소 중 위해도가 높은 총아플라톡신(B1, B2, G1, G2)과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등 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식품업체가 안정적으로 HACCP를 적용하면서 업체의 위생수준이 향상되고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HACCP이 식품 안전을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