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지난달 1일 만우절 이벤트로 선보였던 황제뚜껑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왕뚜껑 한정판은 지난 4월 1일 진행한 만우절 이벤트 황제뚜껑을 그대로 상품화했다. 황제뚜껑은 왕뚜껑의 또다른 캐릭터로 출시 31주년을 맞은 왕뚜껑이 황제로 승급했다는 내용이다. 황제로 등극함에 맞춰 기존 왕뚜껑 대비 푸짐하게 늘어난 양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내용물을 늘린 가상의 제품에 열광했고 SNS 댓글을 통해 신제품 발매를 요청했다. 실제 한정판 왕뚜껑 패키지에는 황제뚜껑 캐릭터가 적용됐다.

기존 왕뚜껑 대비 면 중량을 20g가량 추가한 이번 한정판 황제뚜껑은 늘어난 양에 맞춰 물(50ml)를 더 부어야 함에 따라 분말스프도 5% 더 담았다. 총 300만 개 한정 판매한다.

팔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주고자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게를 늘린 만큼 원가가 상승했지만 팔도는 가격 인상없이 기존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한정판 판매에는 다른 하나의 고객 이벤트도 함께한다. 한정판 제품 중 10개는 스페셜 쿠폰을 포함하고 있으며 당첨 고객에게는 골드바(금 1돈)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왕뚜껑 한정판은 비빔면 1.2에 이어 자사 제품 중에선 두 번째로 중량을 늘려 판매하는 제품이다”며 “맛과 재미, 든든함까지 갖춘 왕뚜껑 한정판이 코로나 블루로 지친 일상 속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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