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1분기 실적 발표...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
IBK기업은행, 1분기 실적 발표...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4.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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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중소기업금융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올해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한 5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398억원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대출자산 성장을 이번 이익 증가의 첫째 이유로 꼽는다. 또한 거래기업의 경영상황이 회복되면서 건전성 관리도 안정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다. 수익원을 다각화하면서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점도 이익에 반영됐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보다 5.3조원(2.8%) 증가해 192조1000억원이 됐다. 중소기업금융 시장 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확대된 23.11%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0%p 하락해 0.29%를 기록했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경기개선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 총 연체율은 0.3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24%p, 0.17%p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등 양호한 건전성을 기록했다.

일반 자회사는 IBK캐피탈·투자증권·연금보험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9% 증가한 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도 위기 때 늘린 대출자산이 경기 회복기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자회사도 지난해 말 추가로 출자한 부분이 반영되면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ESG경영과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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