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첫 ‘SAFE’ 투자 대상은 ‘씨에이랩’
IBK기업은행, 첫 ‘SAFE’ 투자 대상은 ‘씨에이랩’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5.03 1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첫 투자 대상으로 씨에이랩(대표 이승욱)을 선정하고 투자를 완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으로 국내에 도입된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한 투자 방식이다.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창업 초기 기업에 우선 투자하고, 후속 투자에서 결정된 기업가치에 따라 먼저 투자한 투자자의 지분이 결정되는 방식이어서 “혁신적인 투자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은행의 SAFE 첫 투자 대상인 씨에이랩은 공기 질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과 독자적인 필터설계를 기반으로 환기·청정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IBK 창공’ 혁신기업으로 선발돼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기도 했다.

씨에이랩은 이번 투자자금을 회사 운영과 신제품·기술 개발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세상이 알아보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라는 광고 슬로건처럼, 앞으로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가치 산정이 어려운 창업 초기기업에 신속한 SAFE 투자로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