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증상, 어떤 타이밍에 방문해야 할까?
자궁근종 증상, 어떤 타이밍에 방문해야 할까?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4.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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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이 됐지만, 아직까지도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다. 병원 출입도 꺼려지다보니 증상이 나타나도 호전되기만을 바라며 병변을 키우는 케이스들도 상당하다.

34세 A씨의 경우 생리통과 부정출혈이 심해짐을 느꼈지만 외출에 부담감을 느껴 산부인과 방문을 미뤄왔다. 결국 극심한 생리통으로 응급실을 가게 됐고, 7cm의 자궁근종이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을 중심으로 내외부에 발생하는 양성 혹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용종 중 가장 흔하며 3~4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 원장(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의 증상은 통증, 출혈, 압박감 등 자궁근종이 없다고 하더라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흔한 증상으로 병변의 여부를 눈치 채기 어려우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며 증상으로 자궁근종 여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음을 설명하면서도 "생리통, 부정출혈, 압박감 등은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잦아진다면 질환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며 자궁근종과 일반적인 증상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자궁근종의 치료는 개복을 필수로 하는 수술적 치료부터, 개복 없이 진행하는 비수술 치료인 하이푸가 대표적이다. 수술은 개복으로 병변을 직접 절개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정상 자궁의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비수술 하이푸의 경우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에너지를 사용해 자궁 속 혹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정상 자궁근육을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최 원장은 "하이푸는 신 의료기술로 집도의의 실력, 하이푸 기기의 성능, 병변의 상태에 따라 그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비수술이라고 무조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나의 병변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지, 나의 치료 목표는 무엇인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이푸 선택 시 중요 점을 이야기했다.

병원에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부담감으로 인해 자궁근종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고 참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성 질환은 조기 발견 시 간단하게 완치되는 경우도 많다.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생리통, 출혈 증상이라 할지라도 횟수나 강도가 심화되는 경우 꼭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찾는 것이 자궁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 :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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