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부정출혈, 복부통증…자궁근종 증상 자가진단
생리통, 부정출혈, 복부통증…자궁근종 증상 자가진단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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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이라면 자궁난소 건강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자궁난소에는 다양한 질환이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나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 세포로 이루어진 양성 종양으로, 30~40대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에게 나타난다.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 원장(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나타난다 하더라도 자궁근종의 증상이라고 눈치채기는 쉽지 않다"며 과다생리, 부정출혈 등의 생리 관련 증상, 골반 통증, 복부 통증 등 생리통과 비슷한 통증, 근종으로 인한 압박감 등을 대표적인 자궁근종 증상으로 꼽았다. 또한 자궁근종은 경우에 따라 난임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처럼 자궁근종은 일상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증상부터 임신과 출산에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 또한 가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궁근종을 없애는 ‘치료’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궁근종이 발생한 자궁을 ‘보존’하는 데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영역을 만족시키는, 자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비수술 치료인 하이푸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푸(HIFU)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시켜 복부에 투과, 수술용 칼을 대신해 자궁근종을 조사하면서 치료하는 방식이다. 자궁근종에 도달하기까지 자궁근육의 절개가 필요 없고, 자궁근종을 둘러싼 주위 자궁근육에 초음파 에너지가 닿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자궁 손상 없는 치료를 계획할 수 있다.

이에 최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로 하이푸를 선택했다 할지라도 무조건 자궁보존 치료를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MRI를 통한 병변의 정확한 파악과 치료 경로 설계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하이푸 병원 선택 전 철저한 확인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만에 하나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도 하이푸 병원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궁근종의 증상은 질환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횟수가 잦아진다면, 내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는 아닌지 의심하고 자궁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자궁난소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 :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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