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ESG채권 발행...2000억원 규모
우리금융지주, ESG채권 발행...2000억원 규모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3.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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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가 2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1일 원화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2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우리금융은 지난 30일에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유효 수요가 몰려 이사회에서 승인받은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해 다음달 8일에 발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ESG 채권은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발행돼 그룹의 자본 적정성도 약 10bp가량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채권 중에서는 최초로 ESG 인증등급 제도를 적용한 것으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인증등급 가운데 최고등급(ST1)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ESG 채권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지주사 출범 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실질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손실 흡수 능력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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