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125. 새싹보리 마늘편무침
[이영예의 오색푸드] 125. 새싹보리 마늘편무침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03.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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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보리, 식이섬유 많고 칼로리 낮아 비만에 효과적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하는 폴리코사놀 성분 함유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보리는 쌀, 밀, 수수, 옥수수와 함께 인류가 경작해온 주요 곡물 중의 하나이다. 예부터 추수한 쌀이 바닥나서 주식으로 대체 할 수 있는 곡물로 많이 사용되어 하면 어른들은 보릿고개, 어려운 시기에 쌀이 부족해서 대체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음식으로 기억한다.

우리나라에서 수확하는 종류는 겉보리, 쌀보리로 나뉜다. 겉보리는 주로 사료나 맥주재료로 사용되고 논보다는 밭에서 재배한다. 현재는 건빵, 빵, 보리밥, 엿기름, 식혜, 맥주, 위스키, 고추장 등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한편 보리의 씨앗에서 싹이 난 다음 10cm 이상 자란 어린 보리의 싹을 새싹보리라고 한다. 최근 갑자기 건강식품으로 부각된 보리새싹은 논란이 많았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영양성분이 입증됐다.

새싹보리는 칼슘, 철분, 폴리페놀, 사포나린, 폴리코사놀 등 풍부한 영양소를 지니고 있으며 섬유질이 많아 면역력뿐만 아니라 피부미용과 성인병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싹보리 10g당 2g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고구마의 약 20배로 장 기능은 물론 변비예방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100g 당 32kcal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및 비만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혈관건강의 중요 지표인 콜레스테롤 LDL 와 HDL 중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하는 폴리코사놀 성분을 일반 사탕수수에 비해 약 10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또 새싹보리에 함유된 클로로필과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산소를 방지해 혈관 내에 쌓인 염증을 막아주고, 헤모글로빈의 재료인 철과 골밀도를 높여주는 칼슘의 높은 함량은 현기증, 두근거림, 빈혈, 뼈와 치아의 약해지는 증상을 완화해 준다.

하지만 이러한 새싹보리도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신장질환이나 투석중인 분들은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 새싹보리 마늘편무침

1. 새싹보리 250g, 생마늘 5톨, 양파 1/8개, 참기름, 매실, 고춧가루, 간장, 식초, 통깨, 설탕을 준비한다.

2. 양념 재료로 간장 1.5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매실 1큰술, 식초 0.5큰술, 설탕 0.5큰술, 깨 0.5큰술, 다진 마늘 0.5큰술을 준비한다.

3. 새싹보리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4. 통마늘은 씻어서 편으로 썰어놓는다.

5.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한다.

6. 준비한 분량의 양념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7. 씻어놓는 새싹보리와 양파, 마늘편을 넣고 양념장에 버무린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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