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소셜이다" 신한금융그룹, 사회적 기업 양성 나서
"이제는 소셜이다" 신한금융그룹, 사회적 기업 양성 나서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3.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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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희망재단 조용병 이사장(오른쪽)과 유쾌한반란 김동연 이사장(왼쪽)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희망재단 조용병 이사장(오른쪽)과 유쾌한반란 김동연 이사장(왼쪽)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벤처 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조용병)은 지난 17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S2 Bridge:서울(신한 스퀘어브릿지 서울)'에서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이사장 김동연)과 소셜 임팩트 기업 공동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소셜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유쾌한 반란'과 함께 육성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맺은 '유쾌한 반란'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셜 임팩트 기업'을 발굴하는 비영리 단체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사장으로 있다. '소셜 임팩트 포럼' '마중길' '영리해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유쾌한 반란'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신한 스퀘어브릿지에 소셜 임팩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소셜벤처를 발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발굴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기업의 성장 동력 지원을 위한 '소셜벤처 투자', '유망 인재와 소셜벤처 기업을 연결해 주는 '잡 매칭 취업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소셜 임팩트 네트워킹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동안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소셜 임팩트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지난 2018년에는 SK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대인 32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전용 민간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소셜 임팩트 분야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신한금융의 '혁신성장 돕기' 행보는 조용병 회장의 주도 아래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직접지원' '플랫폼 구축' '생태계 조성'이라는 단계별 로드맵을 세우고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병 신한금융희망재단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접근방식과 혁신적인 사고를 하는 소셜벤처 기업들을 계속 발굴해 그들의 혁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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