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21년 교육경비보조금 154억원 지원
양천구, 2021년 교육경비보조금 154억원 지원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3.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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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등 전년 대비 31억 증액, 교육격차 해소
교육·환경·안전 분야 지원,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
지난해 조성된 양천구,계남초등학교 미래창의교실 (사진=양천구 제공)
지난해 조성된 양천구 계남초등학교 미래창의교실 (사진=양천구 제공)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양천구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공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64개교 및 유치원 39개원에 154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천구에 따르면 분야별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학교·유치원 교육환경 개선 및 다양한 프로그램(인문학 아카데미, 스포츠 활동, 자유 학년제 연계 진로캠프 등) 지원 60억원 ▲초·중·고 전학년 무상급식 확대 88억원 ▲중1·고1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6억원 등이다.

양천구는 효율적인 교육경비보조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학교장, 유치원장을 대상으로 ‘2021년 교육경비보조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육정책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대면·비대면 융합교육,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STEAM, 로봇코딩, AI 교육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2년간 조성한 미래창의교실을 구축한 학교에 교육 콘텐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올 초 산림청 주관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초등학교 보건실 등 아픈 학생들이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을 목재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1개교를 선정해 1억원(국비 5000만원, 구비 5000만원)을 지원하며, 목동초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동안 다양한 학생안전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초·중·고등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운영하던 우리 학교 안전살피미, 방과 후 자율학습 안전케어 등에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유치원생의 안전의식에 도움을 주고자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관내 모든 유치원에 배포하고 교육에 활용하는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대입 수시 면접을 앞둔 저소득 학생들과 진학교사를 매칭해 1:1 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은 진로 및 진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양천구의 미래인 학생들이 앞으로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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