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후 사망한 8명 "인과관계 없다"...신규 확진자 346명
백신접종 후 사망한 8명 "인과관계 없다"...신규 확진자 346명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3.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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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최근 신고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8건과 예방접종 이상 반응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조사 대상 8건의 사망사례가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기관·날짜·제조번호가 같은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 반응 사례는 없었다. 이에 따라 피해조사반은 백신 제품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에서 오류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피해조사반은 구체적인 근거로 ▲사망 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 ▲기저 질환의 악화로 말미암은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추정 사망 원인이 확인됐다는 점을 들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사 대상 중 4건이 현재 부검 중이기 때문에 피해조사반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추가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피해조사반 관계자는 "추가 신고된 사망 및 중증 사례에 대해서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다"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335명, 해외 유입 사례 11명으로 총 346명이다. 사흘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로 줄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2817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기 지역에서 1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발생 수치를 기록했다. 기타 지역별 국내 발생자로는 서울 97명, 충북 및 충남 34명, 인천 15명, 광주 14명, 부산 12명, 강원 10명, 전북 및 전남 10명, 대구 6명, 울산과 제주 각각 3명, 경북 2명, 세종 1명씩의 분포도를 보였다. 대전과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확인된 의심 신고 검사자 수는 1만8683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5192건, 총 검사 건수는 3만3875건을 기록했다.

반면 8일 0시 기준 신규 격리해제자는 254명으로 지금까지 총 8만3474명이 격리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격리 조치 중인 인원은 7701명이다.

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총 128명, 사망자는 8명이 발생해 총 1612명의 사망자가 누적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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