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3월 중 시행
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3월 중 시행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3.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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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strazeneca)
(출처=아스트라제네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은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 결과 등을 검토해 실제 고령층 대상 평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및 중증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추진단은 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3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위원회는 백신 1차 접종 후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 및 아나필락시스 반응자에 대한 2차 접종 시행 기준에 대해 심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1차 접종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2차 접종을 실시하되, 격리 해제 후에 가능한 것으로 결정했다. 접종 시기는 확진자가 수동항체치료를 받은 경우 최소 90일 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그 외에는 백신 별 접종 권장 간격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권고했다.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접종대상자는 다른 플랫폼 백신으로의 교차 접종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므로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두 백신 중 화이자 백신은 mRNA 플랫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바이러스벡터 플랫폼을 사용한다.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은 8~12주의 접종 간격을 적용할 때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상황과, 접종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고려한 결과다.

아울러 위원회는 변이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항공 승무원을 2분기 예방접종 대상군에 포함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 주에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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