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포스코 ESG 협력 맞손..."은행권-건설사 최초"
우리은행-포스코 ESG 협력 맞손..."은행권-건설사 최초"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3.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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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왼쪽)와 권광석 우리은행장(오른쪽) (사진=우리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건설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금융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은행권과 건설사가 ESG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식을 통해 ▲ESG 관련 사업을 위한 여신 지원 ▲ESG 관련 수신상품 개발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영업 추진 ▲이종산업간 융·복합 제휴영업 추진 등 4개 분야에서 ESG 사업 금융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양사는 친환경 인프라 확충을 위한 ESG 채권 발행을 지원하고, 금융과 건설의 디지털 융·복합 제휴를 통해 디지털 신사업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향후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관련 건설사업에 지급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포함한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은행권 최초로 건설사와의 협약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협력 등 ESG 금융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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