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소상공인 지원 나서
우리은행,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소상공인 지원 나서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2.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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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광통관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권광석(오른쪽) 우리은행장과 최인혁(왼쪽)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고 플랫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소상공인을 위한 우리은행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온라인 사업자가 충분한 대출 상환능력을 갖추고도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전용상품 출시로 온라인 사업자도 1금융권 시중은행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온라인 사업자가 필요한 사업자금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향후 비금융 데이터 활용과 대출 대상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력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코로나19는 전 산업의 디지털화에 촉매 역할을 했으며, 은행도 이 흐름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필수과제”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과 플랫폼을 결합한 양사의 융합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우리은행의 강점인 기업금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 네이버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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