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에도 불어오는 ESG 바람..."일맥상통한다" 업계 적극 행보
보험사에도 불어오는 ESG 바람..."일맥상통한다" 업계 적극 행보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2.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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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협회 'ESG 경영 선포식' 개최...소비자 신뢰 높이는 계기 삼을 듯
(사진=생명보험협회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지난해부터 주요 산업의 경영 트렌드가 되고 있는 'ESG 경영'에 보험사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업계 및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은 23일 보험산업의 신뢰 제고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및 주요 보험회사 CEO들이 참석했다. 또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알리안츠, AXA, Chubb 등 해외 글로벌 보험사들은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 및 보험인수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미래 성장 동력인 ESG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할 뿐 아니라 '착한 기업'으로서의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날 보험업계 사장단은 보험산업의 ESG 경영 실천과제로 ▲소비자·주주·임직원이 함께하는 ESG 경영으로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 ▲보험의 안전망 역할 제고와 사회공헌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노력에 동참 ▲에너지 절약, 페이퍼리스 등 친환경 문화 확산 및 신뢰 기반의 금융 인재 양성 ▲윤리·준법경영 등을 통한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 노력 등 5가지를 발표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ESG 경영은 장기산업인 보험산업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크다"며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기업이 경제적 생존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가치까지도 균형 있게 추구하는 '트리플 바텀 라인(Triple Bottom Line)'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보험업계도 ESG 경영에 대한 참여와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보험업계 사장단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ESG 경영을 확대할 뿐 아니라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축사에서 금융당국도 제도개선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보험업계의 ESG 경영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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