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정복수 할머니 별세...생존 15명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정복수 할머니 별세...생존 15명뿐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2.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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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사진=정의기억연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사진=정의기억연대]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정복수 할머니가 지난 12일 생을 마감했다. 이제 여성가족부에 등록됐던 240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15명만 남게 됐다.

고 정복수 할머니는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 왔고 최근 노환 등에 따른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해 지내다가 12일 오전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수요시위를 이끌고 있는 정의기억연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찾아뵈면 반가워요 하고 정답게 인사해주시던 정복수 할머니.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 다 잊으시고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도 “지난 10일 나눔의 집에 방문할 때 입원해 계셔서 다시 회복되시기 바랐는데 별세소식을 접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며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열다섯분으로,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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