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2020 상반기 ‘건설사고 리포트’ 배포
국토안전관리원, 2020 상반기 ‘건설사고 리포트’ 배포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1.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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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고 2281건...사망자 142명, 부상자 2206명 발생
건설현장 안전교육
건설현장 안전교육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국토교통부 소관 주무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은 작년 상반기에 발생한 건설사고를 분석하여 사고예방 및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 등에 활용하도록 ‘건설사고 리포트’를 작성해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설사고 리포트는 사고 동향 및 위험요인 등 건설사고와 관련한 주요 요인별 통계 분석정보로, 국토안전관리원이 건설안전 확보에 활용하도록 매년 2차례 제공하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건설사고 정보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을 통하여 관리되고 있다. 시공자, 감리자 등 건설공사 참여자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설사고 발생시 CSI에 접속하여 사고 발생 사실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 또한 신고를 받은 발주청 및 인·허가 기관은 건설사고 경위 확인 및 향후 조치계획 등을 마련해 국토부 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는 “’20년 상반기에 신고된 건설사고는 모두 2281건(부상 2163건, 사망 101건 등)으로 집계됐다”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2명(내국인 125명, 외국인 17명), 부상자는 2206명(내국인 1983명, 외국인 22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 분야 공사(45.6%) 보다는 민간공사(54.4%)에서 사고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축공사(71.1%)가 토목공사(23.3%)보다 높게 나타났고, 경기도(25.9%)에서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14.3%)과 경남(6.9%)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건설사고 리포트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자료실에서 열람과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원장은 “건설안전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축적되는 건설사고 정보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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