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구매준비 착수… 8975억원 예산 확보
정부, 백신 구매준비 착수… 8975억원 예산 확보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1.01.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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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구매비’ 8571억원
‘예방접종 부대비용’ 380억원 확보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구매와 관련해 약 9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12일 ▲코로나19 백신 구매비 8571억원 ▲예방접종 실시 관련 부대비용 380억원, 총 897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질병관리청은 해외 개발 백신 구매를 위한 8571억원을 통해 ▲모더나 백신 선급금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의 잔금 등을 순차적으로 지급, 백신의 국내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가 구매 계약한 5600만명분의 백신 잔금에 소요되는 추가 필요 예산 등은 재정 당국과의 지속 협의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예방접종 이전까지 관련 백신의 유통·보관·관리체계 또한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백신 보관·접종에 필요한 냉동고·주사기 등 물품 ▲백신 유통·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비용 356억원도 확보한 바 있다.

현재 mRNA 백신인 화이자(-75℃±15℃)와 모더나(-20℃) 백신 보관을 위한 냉동고, 그리고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 등의 장비·물품은 조달청을 통해 조달 절차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백신을 접종기관까지 안전 배송하기 위한 유통업체와의 계약 역시 이달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백신 유통·보관 과정에서 실시간 콜드체인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예방접종 관련 대국민 정보제공 및 접종 대상자 관련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정부가 구매 계약 체결한 5600만명분의 백신은 오는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바로 접종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원활한 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속도감있고 세심한 준비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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