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주인되는 ‘놀이 가득 마을’ 만들어요
아동이 주인되는 ‘놀이 가득 마을’ 만들어요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12.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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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 ‘놀이혁신 학술회의 개최’
선도지역 우수모형 발굴로 지역 주도 놀이확산방안 모색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연세대학교가 함께 개최한 '놀이혁신 선도지역 학술회의'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연세대학교가 함께 개최한 '놀이혁신 선도지역 학술회의'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보건복지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과 함께 18일 13시 연세대학교에서 놀이혁신 선도지역 온라인 학술회의(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지역에 아동의 놀이권을 채우다’로 선정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놀이혁신 선도지역(이하 선도지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아동 놀이 정책의 바람직한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해 5월 발표한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라 아동의 놀권리 보장을 위해 ‘선도지역 내 초등학생 연령 아동에게 놀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해 각 선도지역은 해당 지역 여건에 맞게 다양한 놀이 서비스를 개발 및 시행한 바 있다.

특히 참여 아동이 더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놀이할 수 있도록 실내외 놀이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놀이활동가를 통해 아동이 주인이 되는 놀이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선도지역 운영에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각 지역별로 놀이활동 집단 규모를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아동 지역 내 놀이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놀이에 대한 우수 사례로 전주시와 안산시의 놀이 활동 경험이 발표됐다.

전주시는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숲·책·예술놀이 활동 경험을 통해 ‘아동이라면 누구나, 놀고 싶을 땐 언제·어디에서나 놀이할 수 있는 여건 만들기’의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안산시는 재난·안전 등의 마을 문제를 주제로 아동이 함께 참여 및 기획한 야외놀이와 놀이 선포식 활동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특별히 마련한 ‘놀이 토크콘서트’에서는 아동들이 생각하는 ‘놀이의 일상화’ 방법도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했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이날 콘퍼런스 결과를 반영해 다양한 놀이 우수모형을 마련하고, 놀이 인식개선 영상 홍보 등을 통해 놀이에 대한 인식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학부모 윤남미 씨는 “코로나 상황에서 학교에서조차 또래와 놀 시간이 현저히 줄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아이들에게 충분한 자유를 주고 어른의 개입을 줄여 진행한 선도지역 놀이 활동에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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