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세미나] 손현욱 토스 사업개발실장 "지역 농·축협 등 우회 오픈뱅킹 불가능하도록 해야"
[오픈뱅킹 세미나] 손현욱 토스 사업개발실장 "지역 농·축협 등 우회 오픈뱅킹 불가능하도록 해야"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7.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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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세미나] 손현욱 비바리퍼블리카 사업개발실장 "지역 농·축협 등 2금융권 우회 오픈뱅킹 불가능하도록 해야" (사진 = 토스 홈페이지 갈무리)
[오픈뱅킹 세미나] 손현욱 비바리퍼블리카 사업개발실장 "지역 농·축협 등 2금융권 우회 오픈뱅킹 불가능하도록 해야" (사진 = 토스 홈페이지 갈무리)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오픈뱅킹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농·축협 등 2금융권 참여가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면서 "특정 금융사 등의 우회 오픈뱅킹이 가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금융결제원·금융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손현욱 비바리퍼블리카 사업개발실장은 오픈뱅킹 활성화를 위해 2금융권 참여가 조속히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농·축협 계좌수는 전체 은행 계좌의 6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높지만 일반 은행처럼 분담금을 내지 않아 시장에서 오픈뱅킹 우회 논란이 일고 있다.

손 실장은 “지역 농·축협 고객은 NH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오픈뱅킹을 우회로 이용 가능하고, 지역 조합이라는 이유로 참여에 소극적”이라며 “그 외 상호금융은 물론 증권사, 저축은행, 우체국도 연내 오픈뱅킹에 참여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조회 API 수수료 합리화 방안도 제시했다.

손 실장은 “2019년 12월 오픈뱅킹 도입 시 입금이체 수수료는 펌뱅킹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조회 API 수수료는 여전히 높아 핀테크 기업의 이용률이 매우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조회 수수료 또한 현실적으로 이용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간편결제 경쟁 저해 요소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실장은 "자동이체정보(페이인포)를 핀테크사에 개방해야 금융기관과의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다”면서 “계좌이동제 활성화, 종합지급결제업 시너지를 위한 포괄적인 데이터 개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손 실장은 토스 오픈뱅킹 실적도 공개했다.

오픈뱅킹 도입 후 출금 서비스 이용 비율이 지난 2019년 12월 24.7%에서 2020년 2분기 84.6%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토스 조회 서비스도 지난 5월, 카카오뱅크 조회 서비스 오픈 이후 한달 새 거래내역 조회는 4만건에서 90만건, 잔액조회는 40만건에서 1800만건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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