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세미나]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사업부장 "사회 약자 위한 오프라인 오픈뱅킹 필요"
[오픈뱅킹 세미나]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사업부장 "사회 약자 위한 오프라인 오픈뱅킹 필요"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7.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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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세미나]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사업부장 "사회 약자 위한 오프라인 오픈뱅킹 필요" (사진 = 신한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금융위원회·금융결제원·금융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금결원, 신한은행, 비바리퍼블리카, 금융연구원에서 오픈뱅킹 도입효과와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발표하고 업계와 학계, 금융당국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향후 오픈뱅킹 발전방향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두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사업부장은 6개월간 운영현황 분석을 통한 '연결'의 가치 측면에서 은행이 오픈뱅킹을 바라보는 시각을 발표했다.

임 부장은 “오픈뱅킹은 연결을 통해 고객에게 금융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한은행도 최다 42개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 가능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빅테크 기업의 오픈뱅킹 참여가 본격화하면서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임 부장은 “이제 오픈뱅킹 서비스 질 향상에 신경을 써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편리성과 재미 요소를 가미한 '바로이체' '꾹 이체'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객의 금융생활의 오픈뱅킹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오픈뱅킹 보안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오픈뱅킹 착오송금에 대한 자금반환 절차를 디지털화하고 오픈뱅킹 금융거래 사기 방지를 위한 보다 지능화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임 부장은 신한은행 오픈뱅킹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신한은행 등록고객(오픈뱅킹) 수는 202만2000명으로 가입 고객 비중이 전체 17.1%로 시행 초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은행 오픈뱅킹 등록 고객수 추이 (사진 = 금융위원회 제공)
신한은행 오픈뱅킹 등록 고객수 추이 (사진 = 금융위원회 제공)

오픈뱅킹 주 등록고객으로는 30~ 40대 직장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등록 고객 중 80%가 우수고객 등급을 포함한 활동적 고객이었고 현재까지 오픈뱅킹으로 거래된 건수만 630만건을 넘어섰다.

신한은행 오픈뱅킹 등록고객 유형별 현황 (사진 = 금융위원회 제공)

마지막으로 임 부장은 “고객의 쉽고 편하고 완결성 있는 금융서비스를 위해 오픈뱅킹 고도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전하면서 "이제 오픈뱅킹은 소비자 편익을 위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객관점의 오픈뱅킹 서비스 완성을 위해 증권, 보험, 핀테크 등 오픈뱅킹 의무제공 기관 확대와 사회 약자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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