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금호건설 등 이달 '초∙중∙고 12년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 공급
우미건설-금호건설 등 이달 '초∙중∙고 12년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 공급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6.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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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인천 부평 우미린’ 투시도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는 아이들을 둔 내집 마련 수요자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게다가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 주변으로 학원, 독서실 등이 함께 들어서 있다면 금상첨화일 게다. 이런 덕분에 학세권 아파트는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12년간 이사 걱정 없이 집 근처의 익숙한 환경에서 초·중·고교를 다닐 수 있는 학세권 아파트를 1순위로 고민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친구가 고등학교까지 이어져 학교폭력 걱정을 덜 수도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초·중학교는 근거리 배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자칫 학교와 거리가 먼 단지를 분양 받는 경우 대로를 건너 인근 지역의 학교로 등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중학교가 가까운 아파트들은 일대 시세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고 부동산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가 대표적이다. 단지 내에 잠신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해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 잠실 집값을 얘기할 때 항상 등장한다. 이 단지는 지난 5월 기준 전용 84㎡가 일대 최고가인 20억원에 실거래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실수요자들은 한 번 자리잡으면 자녀들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이사를 잘하지 않는다"며 “똑똑한 집 한 채만 보유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실수요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초∙중∙고 12년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여름 건설업계도 학세권 아파트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주요 전략 상품으로 적극 분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금호건설은 이달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 단지 옆에 세종초(병설유치원)·세종중학교가 있고 반경 1km 이내에 여주고가 있어 12년 원스톱 학세권을 갖췄다. 또한 경강선 여주역과 이마트 여주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 이 단지는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이 6월 분양하는 ‘인천 부평 우미린’은 주변으로 부광초, 부평중을 비롯해 부평고, 부평여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는 도보권 교육환경을 갖췄다. 상동호수공원을 비롯해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 아인스월드 등도 가깝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으로 지어지며 아파트 438가구 중 177가구가 일반 분양되고 오피스텔 53가구도 들어선다.

대우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에 선보인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단지 앞 송림초와 송림초병설유치원, 명인중, 장안고 등이 있다. 정자동 학원가도 가까워 서수원지역의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41층 아파트 3개동 전용면적 84~189㎡ 665가구와 오피스텔 2개동 전용면적 84㎡ 460실로 구성된 총 1125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KCC건설가 이달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내 주택 재건축을 통해 분양하는 ‘서광교 파크 스위첸’ 역시 학세권 아파트로 손꼽힌다. 단지 도보권 내에 창용초·중, 수원외고 등 각급 학교가 인접해 있는 데다 경기대, 아주대 등 대학교와 광교신도시, 수원중심권 학원가 이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 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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