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 줄게~ 새집 다오”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지역 신규 분양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지역 신규 분양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10.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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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대전광역시, 전북, 광주광역시 순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 높아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전국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준공된 지 20년 넘은 노후 아파트로 나타났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곳에서는 새 아파트로의 이사를 원하는 대기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달까지 전국에 공급된 1152만840채의 아파트 중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2002년 이전) 아파트는 526만3698채로 전체 중 45.69%를 차지했다. 

지역 별로는 대전광역시(56.23%), 전라북도(54.92%), 광주광역시(53.32%) 등이 전국에서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았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전북 군산의 경우 올해 6월 분양한 ‘군산호수공원아이파크’ 아파트가 443가구 모집에 2만4713명이 몰리며 55.7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고 앞서 2월 분양한 ‘더샵디오션시티2차’ 아파트도 462가구 모집에 2만715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58.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아파트값도 새 아파트 일수록 많이 올랐다. 지난 1년간 전북 아파트 값은 준공된 지 1~5년 아파트가 28.26%로 가장 많이 올랐고, 6~10년은 19.01%, 10년 초과 아파트는 7.11% 올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 조성되는 아파트는 희소성 때문에 가격 상승폭도 높은 편” 이라며 “구도심의 경우 기존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새롭게 조성되는 택지지구 내 새 아파트도 교통, 교육 및 생활인프라가 계획 아래 조성돼 새로운 대장 지역으로 등극하는 경우가 많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군산에서는 우미건설이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신역세권 D-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101㎡ 660가구 규모다. 군산신역세권 중심상업용지와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고 단지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도 있다. 서해, 금강과 접해 있어서 일부 가구에서는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대전 중구 용두동 일대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총 474가구 중 전용 59~84㎡ 304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대전1호선 오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대전역도 가깝다. 대전목양초, 대전목동초, 대전태평중, 대전대성고 등 주변에 학교가 많으며, 중촌시민공원, 용머리공원 등 공원시설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컨소시엄을 맺고 대전 서구 용문동 일대에서 ‘용문 더샵리슈빌(가칭)’ 총 2763가구 중 전용 49~84㎡ 1963가구를 11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대전1호선 용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광역시청 등 서구 구도심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인근 유등천이 흐르고, 남선공원, 중촌시민공원 등 공원시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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