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학교 비축 마스크 일반 국민에 우선 제공
정부, 학교 비축 마스크 일반 국민에 우선 제공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0.03.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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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물량 1270만개 중 580만개…긴급돌봄 필요 수량 제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 계획에 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비축된 마스크 1270만개 중 580만개를 수거해 일반 국민에게 보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 계획에 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비축된 마스크 1270만개 중 580만개를 수거해 일반 국민에게 보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학교에 비축한 마스크 580만개를 일반 국민에게 우선 제공키로 했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 계획에 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비축된 마스크 1270만개 중 580만개를 수거해 일반 국민에게 보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국 초·중·고교가 비축해둔 마스크 1270만개 중 45.7%에 해당한다.

교육 당국은 15개 시·도의 학생·교직원이 긴급돌봄 교실에서 10일 동안 사용할 마스크 690만개를 제외하고 일반 국민에게 농협과 우체국 등 공공기관을 통해 우선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지역 학교와 소규모 학교는 수거 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교에서는 지난달 29일 160만개의 마스크를 수거해 제공을 완료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강원·경남·광주·대전·부산·울산·세종·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 등 12개 지역 학교는 중대본·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1일부터 나머지 420만개를 제공한다.

학교에서 수거된 마스크는 중대본이 농협·우체국 등 공적판매처와 일반 시장에 공급한다.

중대본은 일반 국민에게 우선 제공되는 초중고의 학교 마스크는 개학 전에 전량 새 마스크로 다시 비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 이후에도 학교에 마스크를 충분히 제공해 방역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이번 주가 중요한 만큼 중대본 조치에 협력하는 것이 필요했다”면서 “긴급 돌봄교실에 필요한 마스크는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개학 전에 마스크 재비축을 완료하고 추가 요청 물량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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