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전국 1100곳 주소 공개...이재명 “차이 있어 크로스체크 필요”
신천지, 전국 1100곳 주소 공개...이재명 “차이 있어 크로스체크 필요”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2.24 10: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천지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국 1100곳의 신천지 교회와 부속기관 주소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신천지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주소지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장소는 모두 1100곳으로 신천지 측은 이들 장소가 방역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신천지 현황은 서울 170곳, 경기도 243곳, 강원도 76곳, 경남 74곳, 경북 46곳, 전남 65곳, 전북 63곳, 충북 39곳, 충남 42곳, 광주 98곳, 대구 23곳, 대전 31곳, 부산 38곳, 인천 65곳, 세종 2곳, 울산 20곳, 김해 11곳, 제주 9곳 등이다.

한편 신천지의 전국 교회 주소공개에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신천지 유관시설 현황’을 공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의 대구집회 명단공개를 요청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의 대구집회 명단공개를 요청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 저희가 파악한 자료가 부정확할 수도 있고, 신천지 내부에서도 광범위한 자료를 긴급히 내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며 “두 자료를 대조하며 크로스체크하고, 현장조사에 착수하여 각 시설에 대한 방역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어 “더욱 촘촘한 방역 및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며 신천지 측에 지난 16일 열린 대구 집회 참석 신도들의 세부사항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은 2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확진환자 602명, 사망자 5명, 검사진행 8057명이다. 이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 숫자는 329명이다. 정부는 어제 23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여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