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강제해체 국민 청원’ 이틀 만에 44만명 돌파
‘신천지 강제해체 국민 청원’ 이틀 만에 44만명 돌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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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신천지를 해체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이틀 만에 44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강제 해체’ 청원글이 올라온 것은 지난 22일로 오늘 24일 오전까지 44만8886명을 넘어섰다.

신천지 강제 해체 청원자는 “신천지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일반 기독교, 개신교 등 타 종교신도들을 비하하고 심지어는 폭력까지 저질렀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지는 '종교의 자유'를 포교활동이라는 명목 하에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발 코로나-19 TK지역 감염사태 역시 신천지의 비윤리적인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태도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말로는 '정부에 협조'하겠다며 선전을 하지만, 언론에서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질본에서 연락이 오면 예배 참석을 안했다고 말하라, 댓글조작 가담하라’ 등등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방역을 방해하려는 지시를 내렸다”고 비난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은 2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확진환자 602명, 사망자 5명, 검사진행 8057명이다. 이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 숫자는 329명이다.

정부는 어제 23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여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천지 교인들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대구 지역에 대해서는 최소 2주간 자율적 외출 자제 및 이동 제한을 요청하고,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교육부도 코로나 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3월2일에서 3월9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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