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어린이집 임시 휴원 권고…긴급보육 지원
영등포구, 어린이집 임시 휴원 권고…긴급보육 지원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2.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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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맘든든센터 등 보육시설 262개소 11일까지 휴원 권고
맞벌이부부 등 긴급보육 지원…휴원중 출석인정특례 공백 최소화
GS홈쇼핑 직원 확진환자 판정으로 임시 휴원에 들어간 영등포구 소재 어린이집.(사진=영등포구청 제공)
GS홈쇼핑 직원 확진환자 판정으로 임시 휴원에 들어간 영등포구 소재 어린이집.(사진=영등포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맘든든센터, 열린육아방 등 구립 보육시설의 임시 휴원을 결정하고 지역 내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 휴원을 권고했다.

임시 휴원(권고) 대상 기관은 관내 어린이집 248개소, 맘든든센터 4개소, 장난감도서관 3개소, 열린육아방 5개소, 시간제보육기관 2개소 등 총 262개소다.

휴원 여부는 각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서 개별 여건을 고려해 재량으로 결정한다. 구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 동안 임시 휴원(권고) 기간을 가진 뒤 감염증 확산 추이를 보면서 휴원 연장 혹은 휴원 명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신종코로나 관련 감염병 위기 대응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고 관내 GS홈쇼핑 직원의 신종코로나 확진환자 판정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다.

구는 맞벌이 부모 등 가정 내 돌봄을 받기 어려운 영유아의 경우 해당 어린이집에서 당번교사가 돌보도록 해 맞벌이 부모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휴원 기간에는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보육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는 향후 어린이집 및 복지시설 내 감염증 발생 및 기타 특이사항, 휴관·휴원 시 관련 민원사항을 연일 파악해 보육 공백에 신속히 대처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필요물품 수요조사를 통해 지속적인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구는 보육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어린이집 보육 교사 업무 지원인력인 보조교사 및 보육도우미 인건비 지원을 늘린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신종코로나 사태로부터 영유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과 더불어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 줄 보조인력 및 인건비 지원에 힘쓰겠다”며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맘든든센터, 열린육아방 등 구립 보육시설의 임시 휴원을 결정하고 지역 내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 휴원을 권고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6일 신종코로나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영등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맘든든센터, 열린육아방 등 구립 보육시설의 임시 휴원을 결정하고 지역 내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 휴원을 권고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6일 신종코로나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영등포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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