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탄 전세기, 31일 오전 7시57분경 서울 도착
우한 교민 탄 전세기, 31일 오전 7시57분경 서울 도착
  • 이성교 기자
  • 승인 2020.01.3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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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국인 367명 탄 전세기, 중국 우한공항서 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한국인 367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정부 전세기가 31일 오전 7시57분경 김포공항에 진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한국인 367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정부 전세기가 31일 오전 7시57분경 김포공항에 진입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한국인 367명을 태운 정부 전세기가 31일 오전 7시57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전세기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5시5분 중국 우한 톈허공항을 출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한 교민을 포함해 367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5시5분(한국시간 6시5분) 우한공항을 이륙했다.

전세기에는 한국 교민 357명과 이들의 탑승을 지원한 정부 신속대응팀과 대한항공 승무원 등도 함께 돌아온다.

정부 당국자는 예상보다 출발이 늦어진 데 대해 “중국 당국의 검역과 한국 측 검역 과정이 꼼꼼하게 진행돼 오래 걸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은 2주 동안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2개 시설에 나뉘어 수용된다.

외출과 면회가 금지되고 실내에서만 생활해야 한다. 귀국 교민들은 방역원칙에 따라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사용하게 된다.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쓴다.

각 방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딸려 있어 14일간 최대한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방 밖으로 나오려면 미리 허가를 받은 뒤 N95 마스크를 쓰고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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