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날개된 꼬마천사 키즈모델, 런웨이를 날다”
“옷이 날개된 꼬마천사 키즈모델, 런웨이를 날다”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12.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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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그랜드워커힐 씨어터홀서 키즈모델대회 개최
59명의 모델 지망생, 꿈의 무대 패션쇼 런웨이 올라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앞으로의 꿈이요? 모델, 슈퍼모델이 되고 싶어요.”

세계적인 모델 나오미 캠벨·지젤 번천·이리나 샤크를 꿈꾸는 차세대 모델 키즈들에게 꿈의 무대가 열렸다. 스타 모델의 등용문으로 손꼽히는 모델선발대회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가 끼와 재능 넘치는 미래 ‘모델 인재’ 발굴을 위해 ‘키즈모델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아이들의 더 눈부신 미래로의 도약을 응원하고자 ‘제1회 2019 리틀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Little The Look of The Year Korea)’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 씨어터홀에서 진행됐다.

'THE LOOK OF THE YEAR KOREA' 조직위원회와 베이비타임즈가 공동주최하고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LUUK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700여 명의 키즈모델 지원자 중 59명을 최종 선발, 19일 본선 무대에서 본격 패션쇼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댄스 및 레이저 쇼 등 화려한 오프닝 축하공연 및 염창엽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의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본 대회는 배우 겸 교육 프로그램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이석우와 개그우먼 겸 유아 프로그램 전문 MC 로 활약하고 있는 주현정의 사회로 진행됐다.

본선 무대 두 번째 패션쇼에서 런웨이 워킹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키즈모델 어린이들. (사진=김태형 기자)
본선 무대 두 번째 패션쇼에서 런웨이 워킹을 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키즈모델 어린이들.

◇ 59명 꼬마 천사, 런웨이를 걷다

이날 59명 키즈모델 꿈나무들의 첫 번째 런웨이는 ‘일상에서의 천사’가 콘셉트인 ‘자기소개 런웨이’ 무대로 진행됐다.

리틀 더룩오브더이어 공식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아이들은 어린이 잡지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듯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아직은 길어 보이는 런웨이의 끝을 향해 맑고 씩씩하게 걸어 나가 더욱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한 어린이는 아직은 짧은 다리와 서투른 걸음걸이, 부끄러운 듯 익살스러운 미소로 런웨이를 내달려 관객들의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두 번째 패션쇼의 콘셉트는 ‘궁전에서의 천사’로 꾸며졌다. 이번 쇼에서 키즈모델들은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정장 스타일의 룩을 선보였다. 아이들은 이 무대를 통해 전문 모델 못지 않은 프로페셔널한 분위기, 또는 어린이 특유의 밝고 순수한 활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마지막 세 번째 패션쇼의 콘셉트는 ‘천국에서의 천사’였다. 이날 무대에 선 여자 아이들은 공주가 된 듯 드레스를 입고 꼬마 숙녀로 변신했으며, 남자 아이들은 각양 각색의 턱시도와 나비넥타이로 한껏 멋을 낸 꼬마 신사가 되어 나타났다.

'제1회 2019 리틀 더룩오브더이어' 키즈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혜인 어린이.
'제1회 2019 리틀 더룩오브더이어' 키즈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혜인 어린이.

◇ 키즈모델 탄생, 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THE LOOK OF THE YEAR KOREA' 조직위원회를 필두로 올해 첫 선을 보인 ‘2019 리틀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에서는 미래 대한민국 패션계를 이끌어 갈 주역들을 위해 다양한 부문의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분야별 수상자 경쟁은 그 선정에 있어 매우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심사는 ▲염창엽 더룩오브더이어코리아 의장 ▲이금재 베이비타임즈 미디어총괄 사장 ▲이복영 서울호서예전 학부장 ▲Hanah(하나) The hanah(더 하나) 브랜드 대표 ▲박은정 슈슈무무 대표 ▲김봉수 상아제약 대표 ▲차영신 the kids(더 키즈) 편집장 ▲권은진 슈퍼모델 ▲윤순근 AVECS PR 부사장 ▲김선영 패션모델 ▲방미나 shh&co 이사 ▲박기량 프랭커스 대표 ▲김조회 (사)한국예총 시니어모델협회장 ▲Zijun Jia(쟈즈쥔) 중국 MOJIA(모지아) 모델에이전시 CEO가 맡았다.

1부에서는 5개 부문의 특별상이 수여됐다.

▲라이징스타상(이호정/장채원/김환) ▲베스트포즈상(이지우/김지후) ▲멀티미디어 모델상(이유현/황지영) ▲탤런트 모델상(황지영/김수현) ▲포토제닉상(안승비/한상윤)

2부에서는 협찬사 상과 더룩오브더이어라인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이 수여됐다. 먼저 협찬사 상은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더키즈 모델상(이승아/채서연) ▲The hanah 모델상(노윤호/안나율) ▲슈슈무무 모델상(박수빈/하지우) ▲프랭커스 모델상(박진현/김동규) ▲상아제약 모델상(최수빈/최지안) ▲베이비타임즈 모델상(박준경/안혜윤) ▲LUUK상(김단아/조연재)

더룩오브더이어라인상은 25명의 키즈모델들이 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더룩오브더이어라인상(안지민/박지후/김리원/최지유/류단비/김서지/김소율/최정원/장소이/백시우/이하은/신다원/배서윤/유시호/오승혁/최래호/김서준/박주언/김태종/이시우/정하율/홍연서/류정우/정지완/정리오)

이어, ▲우수상(박가빈/주수빈/안승비) ▲최우수상(홍은채/구연아/홍인기)이 수여됐으며, 영예의 ▲대상은 이혜인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지난 11월 17일 1차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59명의 키즈모델들이, 지난 1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2019 리틀 더룩오브더이어' 본선 무대를 끝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1차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59명의 키즈모델들 및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2019 리틀 더룩오브더이어' 본선 무대를 끝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중한 추억, 도전의 기회로 남기를...

그밖에 이날 행사에는 본 대회를 축하하기 위한 어린이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K-POP과 패션쇼를 결합한 형태의 ‘연기스타’ 공연에서는 무대 위 어린이가 영화 ‘알라딘’ OST 'Speechless'를 직접 불렀으며, ‘도도댄스’ 팀과 키즈플래닛 전속 키즈 퍼포먼스 그룹 '영기스트(YOUNGEST)' 팀이 강렬한 K-POP 댄스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이금재 베이비타임즈 미디어총괄 사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어린이들 모두가 대한민국의 주인공”이라며, “참가자 모두 이번 행사를 마음껏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하진 2019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운영위원장은 “이번 키즈모델 선발대회가 아이들에게 해외활동 등 특전을 지원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어린시절 런웨이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들을 통해 도전의 기회로도 인식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주체인 ‘더룩오브더이어’는 패션 종주국 이태리에서 1983년 시작된 권위있는 글로벌 톱모델 대회다.

덧붙여 더룩오브더이어의 한국선발대회 격인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는 국내 만 14~23세 신인 모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는 모델선발대회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더룩오브더이어 이태리 본선 선발대회 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모델의 유럽 진출 기틀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는 대회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열린 '2018 THE LOOK OF THE YEAR' 로마 세계본선대회에서는 한국인 대표로 출전한 모델 황진호가 동양인 중 역대 최초로 대상을 수상, 성공적인 유럽 진출의 선례를 남긴 바 있다.

이러한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의 키즈모델로 선정된 ‘2019 리틀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수상자들에게는 향후 이태리·파리·상해·서울 컬렉션 등의 국내외 활동이 지원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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