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23일 치러진 경북 청송농협 조합장 재보궐선거에서 김종두 전 청송농협 지점장이 당선됐다. 김종두 신임 청송농협 조합장은 24일부터 청송농협 조합장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선거에는 청송농협 조합원 4천56명 중 3천9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김종두 전 지점장이 1천362표(43.95%)를 획득해 1천220표(39.37%)로 2위를 차지한 김근태(63)전 청송농협 상무를 142표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곽동주(47) 전 청송농협 감사는 510표(16.46%)를 얻었으며 총 7표의 무효표도 나왔다.
김종두 신임 청송농협 조합장은 "먼저 저를 지지해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깨끗한 선거문화를 보여준 김근태 전 상무님과 곽동주 전 감사님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조합원을 깍듯이 모시고 농협의 얼굴인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어하는 직장이 되도록 직장 분위기를 쇄신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잘 사는 청송농협, 전국에서 으뜸가는 청송농협으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김종두 신임 청송농협 조합장은 진보 출신으로 진보중, 고, 영남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과학과 석사, 전 청송농협 지도 상무, 부동, 진보, 부남 지점장, 현 청송문화원 이사, 현) 성균관유도회 진보향교장의, 수상내역은 농수산식품부 장관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식량증진), 농협중앙회 표창 등이 있다.
김 신임 조합장은 이달 초 출마선언을 통해 "봉사하는 마음과 열정을 가진 조합원님들과 함께 청송농협을 경북 아니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꼭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하며 "기본과 원칙을 중요시하며, 맑고 투명한 경영으로 청송농협의 실추된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지켜나가겠다"고 밝혀 지역 조합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경상북도 청송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나무가 울창하다보니 '산소카페 청송군'라는 브랜드로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내륙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과 명품사과, 주왕산도 이 지역의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