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2년까지 생태친화 어린이집 125곳 조성
서울시, ‘22년까지 생태친화 어린이집 125곳 조성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7.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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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보육과정 탈피→영유아 ‘놀 권리’ 보장 노력
올해, 7월 공모심사 후 자치구 4곳 어린이집 선정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125개소의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만든다.

서울시는 기존 교실 내 학습교재·교구 중심의 보육과정을 탈피하고 아이들의 생태체험과 놀 권리를 보장하는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생태친화 어린이집은 2022년까지 자치구별 5개소, 총125개소에서 운영된다. 올해 처음으로 4개구 20개소를 조성한다.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보육 인프라 향상에 힘써 온 서울시가 앞으로는 보육의 질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어린이집은 정해진 보육 일정 및 교사 통제에 따라 일과가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아이 주도적 놀이시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는 것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 역시, 놀이·유아중심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강조하는 누리과정 개편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 서울시가 보육교직원 및 부모 2015명을 대상으로 생태보육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태친화 보육에 대한 정책적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태친화형 보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0%가 넘었으며, 놀이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는 응답은 35.9% 생태친화형 프로그램 개발 보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32.1%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조성·운영하는 생태친화 어린이집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두지 않고 자연·아이·놀이 중심의 다양한 보육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이에 따라 생태친화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경우 ▲생태보육이 가능한 텃밭 ▲실내외 놀이터 조성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생태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어린이집의 부족한 야외놀이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 숲 체험원(52개소) ▲유아동네숲터(199개소) ▲태양의 놀이터(에너지드림센터) ▲시민자연학습장(농업기술센터) 등의 서울시 유관 시설과 연계할 계획이며 보육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보육공동체 인식개선 활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들이 야외공간에서 '요리해서 나눠먹기'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아이들이 야외공간에서 '요리해서 나눠먹기'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자치구를 대상으로 하는 2019 생태친화 어린이집 조성·운영 공모를 시작한다.

시는 18일 시행되는 설명회 개최 이후, 29일까지 자치구별 사업계획서를 제출 받을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4곳의 자치구에서 다시 어린이집 신청을 받은 후 거점형 운영이 가능한 어린이집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생태보육 컨설팅 및 컨설턴트를 통한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어린이집 내·외부의 생태놀이공간 조성을 위한 환경조성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생태친화 어린이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육담당관(☎2133-509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자연·아이·놀이 중심의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조성‧운영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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