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어총 “예산 편성된 누리과정비 집행하라” 촉구
한어총 “예산 편성된 누리과정비 집행하라” 촉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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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비 집행 거부 규탄’ 성명서 발표…“교육감 멋대로?”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집행부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이사회에 앞서 누리과정비 예산 집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집행부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이사회에 앞서 누리과정비 예산 집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용희, 이하 한어총)는 전국 교육감들이 예산 편성된 어린이집 누리과정운영비 713억원 집행을 거부한 것을 규탄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어총은 22일 개최된 이사회에 앞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교육세도 어린이집 유아들의 부모와 보육교직원을 포함한 국민이 내는 세금이므로 국회와 국민의 뜻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고 교육감들이 마음 내키는 대로만 사용할 수 있는 쌈짓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용희 한어총 회장은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시대착오적이며 잘못된 논리에 빠져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책임을 게을리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교육감들이 자기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육세 예산 713억원의 편성과 집행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에 어린이집 재원 유아와 가족, 보육교직원들은 분노를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에서 재원하고 있는 유아와 교사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2019년 예산에 어린이집 재원 유아 1인당 운영비와 교사 처우개선비 인상을 위한 예산 713억원이 편성돼 있음에도 이의 집행을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어 “유보통합을 통해 보육과 교육의 벽을 허물고 모든 아이들을 평등하고 공정하게 가르치고 키우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교육감들은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며 보육과 교육의 현장을 혼란케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어총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 중회의실에서 2019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누리과정운영비 지원촉구, 초저출산 극복 보육료 현실화 TF 구성, 영유아보육법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반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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