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등 금융권,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어져
KB손해보험등 금융권,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어져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8.04.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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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합정동에 ‘KB합정어린이집’ 열어
직장맘들의 일·가정 양립 지원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최근 금융권에서 직장어린이집 설치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상시 근로자 500명 또는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에 부과되며, 해당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사업장 단독 또는 공동으로 설치, 운영하거나 지역의 어린이집에 근로자 자녀를 위탁보육형태로 근로자 자녀의 보육을 지원해야 한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KEB하나은행이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IBK기업은행도 점포 유휴공간을 활용해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보험권에서는 KB손해보험이 24일 마포구 합정동에 직장 어린이집 시설인 'KB합정어린이집'을 개원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KB손해보험
▲24일 KB합정어린이집 개원식에서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좌측에서 네번째)이 KB손해보험노조 박태완 위원장(우측에서 세번째),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박진재 이사(좌측에서 두번째)와 여성 임원 및 학부모 대표와 함께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이날 KB합정어린이집 개원으로 직원들이 육아 고민을 해소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했으며, 어린이집은 그룹 계열사 직원 자녀뿐만 아니라 KB손해사정과 KB손보CNS에서 근무하는 자회사 직원 자녀들도 입학할 수 있도록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시설의 규모는 연면적 250평,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4개의 보육실과 함께 도서실, 미술실, 실외놀이터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만1세부터 5세 이하의 영유아 65명을 돌보게 되며 모든 시설은 친환경 소재로 구성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으로 꾸며졌다.

운영은 국내 최고의 보육지원기관인 푸르니 보육재단과 협력해 최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날 개원식에는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 KB손해보험노동조합 박태완 위원장, KB손해사정 김영장 사장,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박진재 이사, KB합정어린이집 허은경 원장, 학부모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종희 사장은 축사를 통해 "새롭게 개원한 어린이집이 KB손해보험뿐만 아니라 자회사 직원들을 포함한 KB금융그룹 직원 모두의 육아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고 회사 내 상생의 문화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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