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장관 “청소년 미혼모 위한 정책 확대하겠다”
정현백 장관 “청소년 미혼모 위한 정책 확대하겠다”
  • 송지나
  • 승인 2017.10.12 15: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청소년한부모 특화 복지시설 ‘애란원’에서 간담회 예정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13일 오후
청소년한부모 특화 복지시설로 증축한 ‘애란원’ 개원식에 참석해 향후 청소년 한부모 대상 정책강화 의지를 밝힌다.

정 장관은 이날 개원식 이후 시설에 입소한 청소년한부모 및 애란원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날 개원식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서울시와 서대문구청 등 지역자치단체 관계자, 애란원 종사자와 후원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애란원 거주공간 외에도 한부모가족 대상 위탁교육을 할 수 있는 실과 독서실, 엄마들이 공부하는 동안 아기들을 돌봐줄아방을 갖춘 국내 최초의 ‘청소년 미혼모자가족 특화시설’이다.

지난 1996년부터 미혼모들을 위해 운영돼 온 사회복지시
설이지만, 미혼모 가운데도 특히 학업·양육·취업의 삼중고에 시달리는 청소년한부모 대상으로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근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지원으로 증축을 마쳤다.

현재 애란원 내에는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미혼모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위탁형 대안학교(나래대안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 한부모들의 자립역량 제고를 위한 ‘내일이룸학교(옛 취업사관학교)’도 개설돼 있다.

▲ 지난 7월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있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가족부는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 경감 및 생활안정을 위해 아동양육비, 학용품비, 생활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한부모들이 조기 자립하고 스스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아동양육비, 검정고시학습비, 고교생 학습비, 자립촉진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가부는 한부모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128개소와 공동생활가정형 매입임대주택 140호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4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 정 장관은 그동안 한부모
복지시설을 수차례 방문해 한부모가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정 장관은
“사정상 미혼모가 되더라도 마음 편하게 아기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청소년미혼모를 위한 특화시설이 청소년한부모에게 희망과 가능성의 공간이 되길 바라며, 정책적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