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헌혈, 가치있고 사회적으로 대접 받아야 할 일"
국민 70%..."헌혈, 가치있고 사회적으로 대접 받아야 할 일"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10.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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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헌혈 경험자 500명, 미경험자 500명 총 1000명 대상 설문
헌혈에 참여한 동기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서 70.2%로 가장 높아
26일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혈액보유량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26일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혈액보유량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헌혈은 가치있고 사회적으로 대접 받아야 할 일이라 응답했으며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혈액보유량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이번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는 헌혈 경험자와 미경험자를 대상으로 헌혈 참여실태 및 인식, 헌혈 관련 추진 정책, 헌혈 참여 홍보방안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2021년 8월31부터 9월6일까지 전국 거주 만 16~69세 남‧녀 헌혈 경험자 500명, 미경험자 500명 총 1000명을 대상 설문실시를 했다. 

이번 조사 결과 10명 중 5명 이상이 평소 헌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헌혈을 경험한 경우 다시 헌혈에 참여할 의향이 크고 혈액 안전에 대한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7명은 헌혈은 불편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고 자신이 유용하게 느끼게 하며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헌혈에 참여한 동기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서(70.2%)가 가장 높으며 간단한 건강진단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25.2%)이 그 뒤를 이었다. 헌혈경험자의 향후 헌혈 의향은 71.8%로 나타났다.

헌혈을 경험하지 않은 자는 헌혈 문진에 탈락해서(54.0%), 건강 등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28.8%), 채혈 과정 후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우려돼서(25.2%)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설문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57.2%)이 평소 헌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혈액 안전성에 대해서는 68.2%가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헌혈 경험자의 헌혈에 대한 관심(71.2%)과 안전성 인식도(74.0%)가 높다. 헌혈문진 기준은 의학적 안전성을 중심으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2.0%로 높게 나타났다. 

헌혈은 불편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76.0%), 헌혈은 자신이 유용하다고 느끼게 한다(71.3%),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70.6%)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국민 신뢰 확보 등을 통해 헌혈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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