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혈액보유량 '4.1일분'..."꾸준한 헌혈 동참" 호소
코로나19 장기화에 혈액보유량 '4.1일분'..."꾸준한 헌혈 동참" 호소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17 11: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16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동절기 안정적인 혈액수급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혈액보유량은 관심단계(11월 15일 기준 4.1일분)가 지속되고 있으며, 2021년 10월 말 기준 헌혈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7000여 건 감소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헌혈은 겨울철 활동량 감소, 방학 등 계절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동절기 혈액수급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회의의 논의 사항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의 국가헌혈추진협의회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단체헌혈 계획의 적극 실행과 헌혈 공가 활용・장려 등으로 공직자의 솔선수범을 통한 대국민 헌혈 참여 분위기 조성・확산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인근 헌혈의 집・카페와 연계해 찾아가는 헌혈버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군부대 단체헌혈 정상 진행 및 수능 이후 학생에 대한 헌혈 독려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자체에는 광역 시・도뿐만 아니라 시・군・구 기초지자체에 이르기까지 헌혈장려조례 제정・시행 및 헌혈추진협의회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도록 하고 관련 부서 간 협조체계 강화, 지역 내 혈액원과 연계 등을 통해 운영 내실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국민 소통・체감형 헌혈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일일 혈액수급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혈액수급 위기 감지 시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 류근혁 제2차관은 "오늘 회의를 통해 각 부처와 지자체의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겨울철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 참여에 감사드리며 헌혈은 시기나 날씨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꾸준한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