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전국적으로 KT의 유·무선 통신이 장애를 겪고 순차적으로 회복 중에 있다.

25일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로 전국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가입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각부터 KT의 유선 또는 무선 인터넷 이용자가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또 KT 통신망을 통해 운영되는 여러 대형 사이트들도 접속이 막혔다. 이에 따라 KT 인터넷을 이용하는 식당, 상점 등 매장에서도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KT 회선은 낮 12시를 전후해 정상화되고 있지만, 아직 일부 지역에서는 접속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KT 관계자는 “KT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며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 조치중으로, 낮 12시 19분 현재 순차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사태 초기에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했다가 2시간여 만에 설정 오류에 따른 장애라고 입장을 정정했다.

KT는 2차 공지에서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며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통신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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