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를 좋아하는 후임총리 후보자 앞날이 ?
'법대로'를 좋아하는 후임총리 후보자 앞날이 ?
  • 박경래
  • 승인 2015.05.25 16: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전날에 이어 25일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준비된 국무총리 후보자 집무실에 출근했다.

지난 23일 자녀 결혼식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 통의동으로 출근한 것이다.

황 후보자는 총리실 실·국장급 간부들과 오찬을 한 뒤 금융감독원에 도착했다.

황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위해 현직 부장검사를 차출한 조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법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법대로 한다고 해도 국민의 인식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에는 "그렇게만 생각해달라"면서 "잘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법 대로를 좋아하는 후보자다운 답변이다.

최근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를 위해 부산지검 동부지청과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2명을 차출한 것에 야권을 중심으로 '월권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법무부 장관 청문회에서도 황 후보자를 도왔던 두 부장 검사는 신상문제와 법무정책 분야 등에서 황 후보자를 지근 거리에서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자는 이어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고만 짧게 대답한 뒤 집무실로 향했다.

황 후보자는 이번 연휴기간 정책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자는 이날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 분야의 주요현안 등에 대해서 담당 실·국장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청문회 답변준비를 했다.

특히 각종 의혹 등 개인 신상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 민정실에서 전담해 수시로 보고하고 후속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