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유승민에 다른총리통보'
청와대'유승민에 다른총리통보'
  • 박경래
  • 승인 2015.05.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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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전에 청와대로부터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발표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리인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오늘 오전 8시쯤 청와대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잘못 들었는지 약간 해프닝이 있었다. 좀 이상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임 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장관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전에 통보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청와대에서 연락 온 사람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라고 했다.

이를 놓고 단순한 소통상의 실수 또는 유 원내대표의 착각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일각에선 몇 시간 사이에 인선이 바뀐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유 원내대표는 '다른 사람으로 들은 것이냐'는 질문에 "다시 확인해보고 이야기하겠다. 그 정도밖에 이야기 못하겠다"며 제가 잘못 들었을지도 모르겠고 했다.

김무성 대표도 이에 대해 "유 원내대표가 잘못 들은 거다. 같은 황씨(황교안,황우여)니까 잘못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부총리 역시 막판까지 황교안 장관과 함께 총리 후보자로 거론돼 온 점을 언급한 것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같은 질문을 받고도 여러 차례 "제가 잘못 들었을지 모른다"고  자책하면서 "제가 귀가 진짜 좀 안좋다"고 너털웃음을 웃었다.


유 원내대표는 황 후보자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잘 모른다""국정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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