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키즈마케팅 ‘인기’
체험형 키즈마케팅 ‘인기’
  • 이현아
  • 승인 2013.01.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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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음놓고 먹일만한 간식인지, 내 아이 입맞에는 맞을지 고민인 엄마들을 위해 ‘체험형 키즈마케팅’이 인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월 출시한 ‘동그란두부’ 홍보를 위해 대형 할인마트 등을 중심으로 체험 이벤트를 실시했다.

▲ CJ제일제당 동그란두부

 

장난감 전문매장에서 실시한 체험이벤트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3000여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이에 SJ제일제당은 신제품 ‘동그란두부 해물’과 ‘동그란두부 너비아니’에도 아이들이 직접 두부를 맛볼 수 있는 체험이벤트를 실시했다.

최근 어린이를 타깃으로 삼은 식품업체에서 체험이벤트를 벌이는 사례가 심심찮다.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만한 프로그램과 함께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청과업체 ‘돌(Dole) 코리아’도 지난 12월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 파크 ‘키자니아 서울’에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스위티오 파인애플 100% 주스’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서 퀴즈 방식의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인공 첨가물이 없는 프리미엄 주스’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KGC 인삼공사의 대표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홍이장군’의 경우 캐릭터를 활용한 공익 캠페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각 지역의 어린이집에서 ‘홍이장군’ 캐릭터가 등장하는 행사를 펼쳐 위생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아동건강·나눔’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의 키즈마케팅이 주로 비용을 지불하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의 경향은 직접 대상인 어린이를 상대로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응도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고, 직접 구매로 이어지는 빈도도 높아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 박은영 부장은 “단순한 시식행사보다는 게임이나 퀴즈 등 재미있는 방법을 통해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알리는 활동이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대상 체험 마케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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