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 2030 미래전망 ②] 신축시장은 지고 유지보수 뜬다
[건설시장 2030 미래전망 ②] 신축시장은 지고 유지보수 뜬다
  • 이경열
  • 승인 2015.04.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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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노후 주택 증가해 유지보수 투자 수요 급증공공부문은 예산 감소에 따른 한계 부딪처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2020년 이후 국내 건설시장의 이슈는 2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신축시장에서 유지보수 시장으로의 전환과 건설시장의 질적 변화의 트렌드가 건설시장의 이슈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국내 건설시장은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신축 시장은 쇠퇴하기 시작하고 주택 리모델링,도심재생, SOC 시설물의 유지보수 시장 위주로 재편될 전망이다. 
‘시설물 안전관에 관한특별법상’상 1ㆍ 2종 시설물 중 사용 연수가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기반시설물(건축물 제외)은 2008년 말 기준 8.4%에서 2014년 3월 현재 9.5%로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향후 증가세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어 유지보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역시 2020년 이후 노후 주택이 증가해 유지보수 투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향후 아파트 노후화도 심각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공공부문은 2020년 이후 유지보수 수요가 급증하지만 동 수요가 바로 건설투자 내지 건설시장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특히 공공부문의 유지보수 수요는 예산 제약으로 인해 재개축과 같은 적극적인 성능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중기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정부 SOC 예산은 연평균 5.2% 감소할 계획에 있다. 따라서 단순ㆍ보강 등 소극적 투자 위주로 유지보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향후 적절한 정책 개선을 통해 급증하는 유지보수 수요를 건설시장으로 조기에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공공부문의 예산제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신축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분야에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인센티브 마련도 필요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공급 시장의 변화에 따라 건설기업은 고객의 다양한 기준을 기초로 세분화하고 분석을 통한 마케팅과 디자인 등의 역략 배양이 필요하다”고 말하며“그렇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 점점 성공하기 힘든 기업으로 전락할 것이며 이는 대형 기업보다는 주택전문 중견기업의 출현을 가능케 하는 환경변화를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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