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149개 산부인과 제왕절개 적정성 1등급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149개 산부인과 제왕절개 적정성 1등급
  • 이현아
  • 승인 2012.12.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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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상계백병원 등 유명병원 산부인과 등이 제왕절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서울의료원, 한림대부속한강성심병원, 국립경찰병원, 원자력병원 등은 분만건수가 30건 미만으로 등급제외 판정을 받았으며, 국립중앙의료원 등 일부 의료기관은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 판정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은 24일 ‘2012년도 제왕절개분만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2011년도 한 해 동안 분만을 실시했던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담은 것이다.

조사 결과 전국 149개 산부인과가 제왕절개분만이 적정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반면 5등급을 받은 산부인과는 214개에 달했다.

평가등급은 제왕절개분만율에 영향을 미치는 임상적 요인을 표준점수로 산출해 5등급으로 분류한 것이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제왕절개분만을 하기에 적정한 기관으로 분류된다.

소비자원은 “제왕절개분만은 나취에 따른 합병증이나 출산 후 혈전증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고, 상처의 감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제왕절개분만율은 WHO 권고치인 25.8%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인 36.4%를 유지하고 있다.

제왕절개분만 적정성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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