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장애인 성 주체성 확립 돕는다!
강북구, 장애인 성 주체성 확립 돕는다!
  • 지성용
  • 승인 2015.04.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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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번동보호작업장서 지적장애인 대상 성 인지교육 실시

[베이비타임즈=지성용 기자] 강북구는 지난 8일 번동보호 작업장에서 20~40대 지적장애인 45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성(性)인지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들에게 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을 이끌어, 스스로가 성에 대한 주체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올바른 성에 대한 이해 및 건전한 이성교제 방법, 내 몸 정확히 알고 건강하게 가꾸는 방법 등을 내용으로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됐으며, 오는  13일 실시 예정인 인권교육과도 연계해 장애인의 권리와 책임까지도 확실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자신의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뿐만 아니라 상대의 성에 대한 배려심까지 키우고 사람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습득할 수 있길 기대한다.

특히 외관상(신체적)으로 장애가 동반되지 않는 경우 장애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운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인 만큼, 지적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식 눈높이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상자 수준에 맞게 “내 몸의 주인은 나 “라는 주제로 발도르프 인형, 자석판을 이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인권교육 역시 권리와 의무에 대해서 놀이형식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 전달할 계획이다

교육은 전문적인 성 교육기관인 하름이 청소년 성문화센터의 성교육 전문강사와 국립재활원 장애예방강사를 연계해 진행했다.

▲ 지적 장애인들이 전문 강사로부터 '장애인 성 인지'에 대하여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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